2호 태풍 마와르(MAWAR) 괌을 지난 후, 일본 오키나와 공항 폐쇄 피난명령

 

 

2호 태풍 마와르가 괌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 군도 다수 지역을 거의 관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5월 31일 저녁 오키나와 현의 남서쪽 지역인 마야코지마시 전역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2호 태풍 마와르 경로

 

이날 오키나와의 관문인 나하국제공항은 6월 1일 하루 공항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키나와 본섬에 위치한 이 공항은 폐쇄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괌을 지나 일본으로 향하는 마와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호 태풍 마와르 괌을 지나 일본으로

초 강력 태풍 힌남노와 같은 위력을 가진 마와르는 5월 24일 괌을 거의 관통하며 큰 피해를 냈고, 30일 날짜로 꼬박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괌 국제공항은 22일부터 미리 문을 닫으면서 한국 관광객들이 1주일 동안 괌에 발이 묶였습니다. 태풍으로 곳곳이 폐허가 된 괌 현지는 전기와 물이 공급되지 않는 등의 열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해변은 물론이고 내륙에도 최고 시속 2백 킬로미터의 강풍이 휩쓸어 20미터가 넘는 거대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3천4백여 명의 한국 관광객들은 전쟁을 겪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괌 국제공항은 29일 다시 운항을 재개했고 우리나라는 서둘러 국적기를 이용하여 국민들을 귀한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30일 까지도 폭우 예보에 대체 항공편이 운항 지연되기도 했는데, 31일 날짜로 모든 한국 관광객이 입국을 마쳤습니다.

 

마와르 경로

 

2호 태풍 마와르 오키나와현 상륙예정 

마와르는 괌을 지나 필리핀 대만으로 향해 북서진 경로를 예상했으나 현재 북동진으로 꺾고 있고 좀 더 오른쪽으로 향해 31일 밤부터는 오키나와 군도를 본격적으로 지나게 될 전망입니다. 

6월 2~3일쯤에는 오키나와 본섬을 거의 관통할 경로입니다. 오키나와 본섬에는 대략 100만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중심지 나하시가 있습니다. 나하시 바로 서쪽에 위치한 나하국제공항이 폐쇄를 결정한 것입니다.

나하국제공항은 2018년 9월 태풍 짜미가 오키나와 본섬 바로 서쪽을 관통할 때 한 번 폐쇄사례가 있었던 곳입니다.

또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북상 때는 20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 및 각 지자체는 총 5단계인 경계레벨에서 중간 단계인 경계레벨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경계레벌 3단계는 고령자등이 피난해야 하고, 고령자가 아니더라도 피난정보에 유의하면서 피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키나와 현 내에 있는 미야코지마시는 태풍 마와르 예상경로상 초반부에 위치하고 있어 피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후 태풍 마와르의 경로는 오키나와현 내 지역, 특히 오키나와 본섬은 관통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비슷한 단계이거나 더 강한 단계의 피난 명령이 나올지 집중되고 있습니다. 

 

 

 

2호 태풍 마와르 오키나와를 관통한 후 소멸될 전망 

우리나라 기상청이 이날 오후 4시에 발표한 예상경로는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50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강도는 '강'이었습니다.

6월 1~3일에 오키나와현  일대를 거치면서 태풍강도는 '중'으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일본 본토 남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6월 5일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될 전망입니다.

 

2호 태풍 마와르와 우리나라

2호 태풍 마와르가 우리나라 상륙을 예측했지만 방향을 바꾸어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기상이변으로 또 다른 폭우 피해와 태풍이 예상됨으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늘 대비해야겠습니다. 아울러 기상이변을 줄이고 지구 온도를 낮추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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